티스토리 뷰
목차
여성은 남성과 다른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특정 암에 더 취약합니다. 특히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 발견과 정기적인 관리가 생존율을 크게 좌우합니다.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에 따라 발병 패턴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이 글에서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 암 3가지와 그 특징,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1. 유방암 – 여성암 1위, 조기 발견이 생명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특히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가장 많이 진단되며(갈수록 30대, 20대 환자들이 늘어남),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 여성호르몬 노출, 늦은 출산, 비만, 음주 등과 관련이 깊습니다. 조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가 함몰되거나,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만 4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국가에서 무료 유방촬영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 검진도 매달 한 번씩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자궁경부암 – 예방 접종 가능
자궁경부암은 성접촉을 통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암으로, 20~30대 여성에게서 점점 더 많이 진단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병이 진행되면 질 출혈, 생리통 악화, 성관계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이라는 것입니다. HPV 백신을 통해 감염을 막을 수 있고,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자궁경부암 검사)를 통해 병변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HPV 검사도 병행하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꾸준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예방 접종 시기는 성 경험 전 접종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국가 무료 지원 대상은 만 12세 여성 청소년 6개월 간격 2회 접종, 15세 이상 접종 시 6개월 간격 3회 접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성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접종은 가능합니다. 다만 가장 좋은 시기는 성관계 시작 전에 맞는 것이고, 그 이후라도 효과가 낮을 수 있으나, 접종은 충분히 예방 효과가 있어 전문가들은 여전히 맞기를 권장합니다.
3. 갑상선암 – 조용한 암, 그러나 생존율은 높음
갑상선암은 한국 여성에게 두 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특히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용한 암'으로 불립니다. 대부분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아서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는 공격적인 유형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안심만 해서는 안 됩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혹(결절)이 만져지거나,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등의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로 진단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이 걸리는 만큼,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암, 지금부터 관리가 시작입니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은 조기 검진과 예방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0~30대는 자궁경부암에 집중하고, 40대부터는 유방암과 갑상선암에 대한 정기 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지금 바로 검진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국가건강검진센터에서는 연령에 따라 적절한 무료 암 검진을 제공하고 있으니, 국가암검진 예약 바로가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을 시작해보세요. 요즘에는 20`30대에도 암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자궁경부암은 미리 예방 접종을 권유드리며,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충분히 자가검사가 가능하니 나의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증상 의심시 조기 검진으로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